[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MLB.com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 기자였던 톰 싱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싱어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들에 따르면, 싱어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
1974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한 싱어는 MLB.com의 초창기 멤버로 지난 15년간 일했다. 최근 몇 년간 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던 그는 어린 시절 함께했던 팀 파이어리츠가 자신의 마지막 취재 구단이 됐다.
↑ MLB.com의 피츠버그 담당 기자였던 톰 싱어가 숨을 거뒀다. 사진= MLB.com |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싱어는 마음이 따뜻한, 나의 환상적인 친구였다. 경기를 독특한 관점에서 바라봤고, 자신만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있었던 친구였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랭크 쿠넬리 파이어리츠 사장은 “싱어는 프로의식과 열정을 가진, 피츠버그를 자랑스러워하는 리포터였다. 지난 네 시즌 동안 어린 시절 봐왔던 팀을 훌륭하게 취재해왔다. 그의 죽음에 모두가 슬퍼할 것이며, 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는 말을 남겼다.
싱어는 42년간 함께한 아내 말비나와 두 명의 아들 제이슨과 숀을 슬하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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