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아이오와 경선, 공화당 크루즈 28% 득표율 획득

미국 대선 아이오와 경선, 공화당 크루즈 28% 득표율 획득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린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와 주내 99개 카운티의 총 1천681개 기초 선거구에서 1일(현지시간) 오후 7시 일제히 실시된 코커스의 개표 결과, 공화당 크루즈 의원은 오후 9시30분께 28%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대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격파한 것이다.

트럼프의 득표율은 4% 포인트 가량 뒤지는 24%에 그쳤을 뿐 아니라 23%를 얻어 3위를 차지한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에게마저 바짝 쫓기는 신세가 됐다.

↑ 미국 대선 아이오와 경선

일각에서는 경선전 내내 기행과 막말로 일관했던 트럼프에 쏟아졌던 여론의 폭발적 관심이 실제 표로 연결되지 않으며 그의 ’거품’이 본격적으로 꺼지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경쟁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자정을 넘겨 새벽이 되도록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피말리는 초접전 양상을 거듭했다.

자정을 넘겨 새벽이 되도록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이 승부를 확정짓지 못하는 초접전 ’계가 싸움’이 벌어졌다.

2일 오전 1시30분(디모인 현지 시간) 현재 99%가 개표돼 클린턴 전 장관이 49.8%, 샌더스 의원이 49.6%의 득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CNN을 비롯한 미 언론은 승패를 전하는데 여전히 신중을 기했다.

샌더스 의원은 지지자들 앞에 서서 "사실상 동률"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선 아이오와 경선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