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카레처럼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제품을 간편식 요리라고 하는데요.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코다리조림이나 고추잡채와 같은 다양한 간편식 요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취 생활 5년차인 윤현태 씨가 오늘 선택한 음식은 코다리표고조림.
혼자서 음식점에 가는 대신, 간편식 요리를 구입해 전자레인지에 돌리다 휘슬 소리가 나면 조리는 끝납니다.
▶ 인터뷰 : 윤현태 / 직장인
- "요리를 직접 하면 남아서 버리는 경우도 있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간편식으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캐러멜 색소 대신 카카오 분말을 넣고 면을 구운 볶음 라면을 비롯해,
중국음식점에서나 맛보던 고추잡채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설명서를 읽고 직접 요리해보겠습니다. 10분이 채 안 걸렸는데요. 칼질도 잘 안 해보던 제가 처음 조리해봤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간편식 요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은 소비자 평가단 운영이나 전문가 제휴를 통해 맛과 건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영실 / 숙명여대 식품영양학 교수
- "가공과정 중에 넣게 되는 여러 가지 첨가제를 가급적 넣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했습니다."
간편식 요리 시장은 지난 2009년 7,1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 5천억 원, 올해는 2조 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 전쟁에 이어 가정 간편식도 맛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