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콘서트, 더민주 영입인사 대구서 콘서트…표창원 전 교수 등 7명 지지 '호소'
↑ 더불어콘서트/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들이 지난 28일 야당 불모지인 대구를 찾아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날 오후 7시 대구문예회관에서 열린 '더불어콘서트'에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김병관 웹젠 의장, 오기형 변호사, 김빈 청년디자이너, 김정우 세종대 교수,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500여명의 관객들은 이들 인사가 강연을 할 때마다 박수 갈채를 보내며 환호했습니다.
김빈 디자이너는 "정치를 생활 속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30, 40년 전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안방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냥 이렇게 살게 된다"며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양향자 전 상무는 "삼성에 근무할 때 대구경북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지역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메모리 반도체는 설계한 대로 나온다. 거짓말을 안 한다. 정치는 거짓말 하는데 더민주는 거짓말 안 할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김병관 의장은 "우리나라에서 기업인은 자기 생각, 정치성향, 정치 얘기를 해서는 안 되는데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에는 내 생각을 말해야 한다는 게 달라진 것 같다"고 정치 입문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정우 교수는 "대구에 처가가 있는데 장인 장모께서 정치 입문을 극구 말리셨지만 조금씩 변하고 계시다"면서 "대구에서 좋은 일, 큰 일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표창원 전 교수는 "더민주 표 떨어진다고 해서 대구 못 올 뻔했다"고 폭소를 자아낸 뒤 "더민주당 당선, 의석확보도 중
토크쇼에는 최재성 총무본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영입인사들은 토크쇼에 앞서 방천시장 김광석 길, 안지랑 곱창골목 등을 찾아 시민, 상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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