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를 완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탈당하지 않고 남은 호남지역 의원 3명과 탈당파 최재천 의원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잘 될까요.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창당 즉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협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국민의당.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국민의당은 조만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입니다. 원내 제3당으로서 확실한 캐스팅 보트 역할해서…."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김한길 의원이 지난 27일 탈당 가능성이 있는 전남의 김영록·이개호 의원과 광주의 박혜자 의원을 만났지만 확실한 대답을 듣지 못했고,
▶ 인터뷰 : 김한길 / 국민의당 국회의원
- "여러 가지 생각 중이다, 그런 말씀은 하대요. 거기에 대해서 길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박혜자 의원은 하루만에 더민주 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주승용 원내대표가 집중 공략 중인 최재천 의원도 합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는 이제 자존심을 버리고 매달려서라도 설득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합니다.
김영환 의원은 "우리가 얼마나 목말라 있는데, 영입 기준이 너무 높다"며 더민주 하위 20% 컷오프 의원까지 영입하고 싶다는 절박함까지 드러냈습니다.
현재 국민의당 의원들은 각자 친분이 있는 의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선 상황.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이제 창당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국민의당의 최후 물밑 교섭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