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세계 짝퉁 제품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밀반입되는 건 뭘까요?
루이뷔통도 롤렉스도 아닌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였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정없이 망치로 내려치고, 지게차로 수차례 밟더니, 이마저도 부족한지 한데 모아 불에 태워 버립니다.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적발된 각종 위조상품, 이른바 '짝퉁 제품'들의 최후입니다.
그렇다면,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적발된 제품은 뭘까.
보통 루이뷔통이나 롤렉스 등 명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였습니다.
「비아그라는 2천억 원 넘게 적발되며 다른 명품 제품들을 압도했고,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도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최근 3년간 세관에 적발된 짝퉁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2천7백만 개, 금액으로는 3천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많이 들여오는 만큼, 아예 사무실을 차려놓고 판매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석 달 만에 1억 원 가까이 팔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민 / 관세청 조사총괄과 사무관
- "위조품은 기업의 경제
세관은 짝퉁 제품의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나 SNS를 통한 거래도 수시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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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