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9일 S-Oil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 1분기에는 유가 반등과 저유가의 수요 촉진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S-Oil은 전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3조94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0%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면서 “4분기 정유제품의 양호한 수요로 정제마진 개선이 있었지만 유가 급락에 따른 제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4분기 정유부문은 2300억원 평가 손실로 137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고부가가치제품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경쟁력이 약한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으로 양호한 정제마진이 예상된다”면서 “연간 매출액은 17조1516억원, 영업이익은 8803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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