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올 시즌 KBL에서 가장 화려하면서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고양 오리온의 조 잭슨(25·180cm)이다. 전광석화 같은 공격을 추구하는 잭슨이 코트에 들어서면 오리온의 공격 템포는 빨라진다.
잭슨의 장기는 그 뿐만 아니다. 여러 빅맨들이 앞에 버티고 있어도 저돌적으로 돌파하고 덩크슛을 꽂는다. 김종규(창원 LG), 김주성(원주 동부) 등 2m가 넘는 신장의 빅맨들 앞에서도 덩크슛을 성공한 선수가 잭슨이다.
그렇다면 잭슨에게 부담되는 빅맨은 누가 있을까. 잭슨은 “없다”고 말했다. 잭슨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넣으면서 팀의 87-68 승리를 이끈 뒤 이같이 말했다.
↑ 고양 오리온의 조 잭슨. 사진=김재현 기자 |
잭슨이 빅맨보다 부담감을 조금 더 느낀 것은 팀 수비가 좋은 팀이었다. 그는 “빅맨이 위압감이 있다기보다는
그는 팀 수비가 좋은 팀으로 공동 선수인 울산 모비스를 꼽았다. 잭슨은 “모비스가 우승도 많이하는 등 조직력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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