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한 경기 81득점 기록 10주년을 맞이한 코비 브라이언트는 누군가는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는 23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0년 전을 되돌아 봤다.
10년 전 같은 날, 그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 81득점을 올렸다. NBA 역사상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코비 브라이언트는 누군가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경기 내내 이 에너지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이날 그는 26분 34초를 뛰며 5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차례 슈팅 시도 중 2개를 넣었고, 3점슛은 4개 중 1개를 성공했다. 팀은 95-108로 졌다.
한편, 바이런 스캇 감독은 이날 브라이언트의 출전 시간이 26분에 그쳤던 것에 대해 “괜찮다. 내일도 뛸 준비가 되어 있다”며
레이커스는 하루 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는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포틀랜드 원정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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