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결국 집중력 싸움이 될 것이다.”
올 겨울 뜨거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롯데 자이언츠는 이제 스프링캠프를 통해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롯데는 4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이 목표다. 지난해는 8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팀타율 2할8푼, 177개의 팀홈런으로 화끈한 공격야구를 선보였지만, 마운드가 문제였다. 확실한 원투펀치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가 24승(린드블럼 13승-레일리 11승)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평균자책점 5.07로 리그 8위에 그쳤다.
↑ 롯데 자이언츠가 2016 시즌을 위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 롯데 강민호가 포수 훈련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美 피오리아)=옥영화 기자 |
물론 들쑥날쑥한 포지션 변경이 그 됐을 수도 있다. 롯데는 불펜투수가 선발로, 선발투수가 마무리 투수, 불펜으로 보직 변경한 경우가 많았고, 타순도 그 때 그 때마다 달랐다. 수비 포지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롯데는 올 겨울 수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 신임 조원우 감독도 롯데의 문제 중 하나가 수비임을 잘 알고 있었다. 대만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에서도 수비에 비중을 두고 구슬땀을 흘렸다. 조 감독이 과거 롯데 수비코치를 역임한 전문가라는 점과 김태균 수석코치가 SK왕조 시절 수비를 맡았던 점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이다. 조 감독은 지난 11일 시무식에서 ‘팀’과 ‘기본’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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