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안익수 감독의 U-19 대표팀이 24일부터 2월6일까지 제주에서 소집훈련을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2016년도 U-19 1차 국내훈련’에 참가할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2015 FIFA U-17 월드컵’ 출전자 6명이 포함됐다. 골키퍼 안준수(의정부FC)와 수비수 이상민(숭실대)·이승모(포항제철고)·윤종규(용인신갈고), 미드필더 유주안(수원매탄고)와 공격수 김진야(인천대건고)가 여기에 해당한다. 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미드필더 백승호와 공격수 이승우 등 해외구단소속이라 소집에 응할 수 없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 유주안이 잉글랜드와의 ‘2015 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U-19 대표팀은 올해에만 10여 차례 국내훈련을 시행한다. 독일 전지훈련(3월)과 5월 수원JS컵 출전, 10월 AFC U-19 선수권대회 참가도 예정되어 있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큰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출발 선상에 섰다고 생각한다”면서 “17세 이하 대표팀 출신 선수들은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큰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만큼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을 주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 얼굴들이 합류한 올해 첫 소집인 만큼 선수단이 서로를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훈련을 통해 선수들 스스로가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해결할 줄 아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지는 한국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의 5월 2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수원·인천·천안·대전·전주·제주 6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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