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 파기로 노동법 국회 통과가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더 시간을 끌 수 없다며, 노동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를 주제로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등 4개 부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청년들에게는 가장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에 대해선, 어느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시간을 끌기엔 상황이 너무 어렵다며 합의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금년에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현장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사의 결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암울한 청년 고용 수치를 일일이 언급하기도 한 박 대통령은.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청년 실업률이 9.2%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구직 포기 청년들까지 합친다면 100만 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청년 일자리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0% 넘게 확대한 2조 1천억 원을 편성해 고용 절벽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은 또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달렸다는 말로 실행을 강조하며, 관련 부처의 유기적인 협력과 정책 집행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