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이성민이 함께 호흡한 로봇에 대해 언급했다.
이성민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상대배우가 된 영화 ‘로봇, 소리’의 마지막 촬영 때 느낀 감정에 대해 서술했다.
이날 이성민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상대) 배우와 마지막 신을 끝마치고 가는 것과 똑같았다”며 “그때 대전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는데, 애를 실어가는 기술팀이 있는 차까지 따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이어 그는 “(로봇을) 봉고차에 실어갈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뭔가 정이 들었구나 싶었다”며 “요즘에 (홍보활동을 하면서) 새 옷을 갈아입고 만나니까 생소하기도 하다. 새 것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