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이후 호남지역 지지율이 급격히 추락했던 더불어민주당.
최근들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탈당이 소강상태로 들어가고, 인재 영입이 빨라지면서 민심이 돌아서는 걸까요.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이은 탈당으로 분당 위기에 내몰렸던 더불어민주당.
새해 첫 여론조사 때만 해도 더민주는 야권의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에 무려 22%포인트 차로 뒤졌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급반전됐습니다.
1월 둘째 주 여론조사에서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의 호남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위기 때마다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함으로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이 확 달라졌다고 평가할만한 인재들을 더 많이 모으겠습니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의원, 김무성 대표와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총선 지지 정당에 대해서는 전체의 36%가 새누리당을 꼽았고, 더민주와 안철수 신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9%로 같았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parasa@mbn.co.kr]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