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더민주 탈당, "文 친위대 패권주의 미래 없어"…더민주 의석 112로 줄어
↑ 신학용 더민주 탈당/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4일 탈당했습니다.
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더이상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당이 됐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신 의원은 "특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문재인 대표 친위대의 극단적 패권주의에 더이상 더불어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저는 늘 선당후사를 새기며 정치활동을 했다. 총선 불출마까지 선언하며 기득권을 내려놓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입법로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 의원은 지난달 1심 판결을 앞두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확정 판결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신 의원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올바른 인재들을 모으고 중도층과 서민이 기댈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중도개혁정당의 모습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는 그런 정당에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 다만 당분간은 무소속으로 남아서 저의 명예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의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신 의원의 탈당으로 지난달 13일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
이런 가운데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김영록 이윤석 김승남 박혜자 이개호 의원 등 6명이 내주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에는 정대철 상임고문 등 전직 의원 40여명이 당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