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한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교사와 학생 일행을 덮쳤습니다.
지금까지 학생 2명을 비롯해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 헬기가 착륙을 시도하지만 흩날리는 눈에 막혀 다시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산 중턱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 수십 명은 일렬로 늘어서 실종자들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13일) 오후 4시쯤, 프랑스 알프스에 위치한 '레 두 알프' 리조트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눈사태는 인근 리옹시 중학교에서 온 교사와 학생 일행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14살과 16살 학생 2명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관광객 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최소 5명이 눈에 파묻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헬기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날이 어두워지고 기상도 좋지 않아 구조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알프스의 유명 스키장으로 최근 눈이 많이 내리면서 눈사태 주의보 4단계가 발령되는 등 안전 우려가 큰 지역이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