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룹 위너가 긴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
지난 11일 위너가 1년5개월만에 신곡 ‘사랑가시’를 발표했다.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위너는 ‘사랑가시’를 시작으로 2월1일 미니앨범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 시작인 ‘사랑가시’를 SWOT 분석을 통해서 짚어봤다.
2014년 ‘공허해’로 화려하게 데뷔를 했던 위너는 지난해엔 국내보단 해외 활동에 집중했다. 그 사이 함께 서바이벌프로그램을 해왔던 같은 소속사 아이콘이 데뷔를 하면서 위너 팬들의 목마름을 깊어졌고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1년5개월만에 컴백답게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뮤직비디오도 스웨덴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공을 들였다.
특히 ‘사랑가시’는 송민호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한 곡으로 절절한 노랫말과 멜로디가 어우러진 노래다. 오랜 공백기를 거친 만큼 성장한 위너의 모습이 돋보였다.
◇ Weakness(약점)
선공개곡이기 때문에 힘을 뺀 것일 수도 있긴 하지만 ‘사랑가시’는 남태현과 송민호만 참여를 했다.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에겐 완전체가 아니라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또 ‘사랑가시’는 듣기엔 편안하지만 귀를 확 사로잡을만한 요소가 적다. 음원차트에서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이유이기도 하다.
◇ Opportunity(기회)
최근 가요계에 성수기, 비수기라는 게 존재하진 않지만 연말 시상식을 마친 1월에 가수들의 컴백이 드물다. 1월에 컴백한 보이그룹은 위너를 빼고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돋보일 수 있는 기회다.
◇ Threat(위협)
지난해부터 tvN ‘응답하라 1988’ OST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백현과 수지의 듀엣곡 ‘드림’(Dream)이 막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드림’은 위너가 ‘사랑가시’를 발표한 후에도 음악사이트 멜론과 지니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드림’의 저력을 계속될 것을 보인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