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권노갑 고문이 탈당하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한 인물이 있죠.
바로 탈당을 앞두고 있는 정대철 고문인데요.
아들인 정호준 의원이 잔류를 택하면서 정 고문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이 내일(14일) 구민주계 인사들과 집단 탈당합니다.
▶ 인터뷰(☎) : 정대철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MBN 뉴스앤이슈 인터뷰)
- "(신당들이) 힘을 합치도록 옆에서 도와줄 생각입니다. 그래야만 상승효과가 있고요."
하지만, 지난 2004년 정 고문이 구속되자 아버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된 아들 정호준 의원은 탈당에 뜻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정호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현재는 특별히 제가 어떤 입장을 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렇듯 엇갈린 행보 탓에 정대철 부자 모두 난처한 상황.
정 고문은 주변 인사들에게 "아들 하나 설득 못 시키느냐"며 지적을 받아 곤혹스럽고,
아들인 정 의원은 지역구인 서울 중구가 없어져 인근 선거구에 합쳐질 상황에서 선뜻 탈당하기가 쉽지 않아 고민입니다.
최근 탈당을 앞두고 정 고문은 아들인 정 의원에게 "정 의원 문제
정 의원은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인 정 고문이 탈당하면 아들 정 의원의 마음이 어떻게 흔들릴 지 정대철 부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