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무원 보수 3% 인상…대통령 연봉 2억1000만원

올해 공무원 보수가 작년 보다 3% 오른다. 인사혁신처는 5일 ‘공무원 보수·수당규정’과 ‘지방공무원 보수·수당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본봉과 수당을 합한 공무원의 총 보수는 평균적으로 3% 상승한다. 이는 대통령 및 장·차관 등 모든 공무원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이는 정부의 총 인건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직종별로 보수 총액 인상분은 3% 내외가 될 수도 있다. 결국 이를 통해 올해 대통령 연봉은 지난해보다 697만원 오른 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4% 상승된 금액이 책정됐다. 또 국무총리는 1억6400여만원을 받게 된다.
군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병사들의 봉급도 15％ 인상했다. 이에 따라 병장의 경우 지난해 매달 17만1천400원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19만7100원을 받게 된다. 정부는 또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수당을 신설하거나 금액을 크게 인상했다. 기존에는 경찰특공대, 소방공무원, 부정어업 단속자 등 위험직무자에게 지급하는 위험근무 수당이 2단계 5만원·4만원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개정안은 3단계 6만원·5만원·4만원으로 세분화했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