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전북 현대로 이적한 김보경(27)이 4일 입단식을 가졌다. 지난해 말 마쓰모토 야마가(일본)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김보경은 전북의 러브콜을 수락했다. 프로 데뷔 후 첫 K리그 입성이다.
김보경의 영입 배경에는 전북의 아시아 정상 등극 의지와 함께 최강희 감독의 구애가 있었다. 전북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번번이 쓴 맛을 봤다. 지난해에도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력 강화를 위해 최 감독은 김보경의 왼발 킥력과 멀티 플레이어 능력을 높이 평가,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감바 오사카와 협상을 하던 김보경도 최 감독의 ‘짝사랑’을 받아들였다.
↑ 김보경은 4일 전북 현대의 클럽하우스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
김보경의 입단식과 함께 그의 등번호도 관심거리. ‘제2의 박지성’으로 불렸던 김보경은 A대표팀과 세레소 오사카 시절 7번을 사용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을 당시에도 카디프 시티에서 13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는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쓰던 등번호와 같았다.
이 가운데 김보경이 등번호 몇 번을 쓸 지도 관심거리. 입단식을 마쳤으나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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