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특화 대학인 중국 길림애니메이션대학에 양 대학 합작학과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국대는 길림애니메이션대학과 공동으로 4년제 학사과정인 ‘환경디자인학과’와 ‘제품디자인학과’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학과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 길림애니메이션대학에 설립되고, 건국대는 커리큘럼을 설계해주고 교수를 파견하는 등 학과 개설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건국대 관계자는 “합작학과를 통해 양 대학간 교수·학생 교류를 활발히 하며, 디자인·애니메이션·영상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을 강화해 국제적 안목과 경쟁력을 갖춘 재능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고
길림애니메이션대학은 2000년에 설립된 중국 첫 애니메이션 인재 양성 전문 사립대학으로 애니메이션·만화·게임 등 8개 단과대학과 21개 전공, 1만2000여명의 학생들로 이뤄졌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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