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행보가 거침이 없습니다.
이번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놓고 비난했습니다.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이도성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말을 되돌리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표 교수가 문제로 삼은 부분은 반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합의한 것을 축하한다"고 한 대목.
반 총장의 발언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국민의 아픔을 헤집고 분노를 유발했다는 겁니다.
반 총장의 개인적 능력을 폄하하는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수 있었던 건 주변국과의 관계가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원만한 우리나라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
또 그저 외교부 장관에 불과한 반 총장을 유엔 사무총장으로 만든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지 않느냐고 되물었습니다.
표 교수는 그러면서 반 총장이 국내 정치권력 편을 들면서 명예와 이미지를 소비하지 말고 '존경받는 한국인'으로 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강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