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내년 2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붙는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29일 미야자키 관광협회를 인용해 “내년 2월23일부터 28일까지 ‘2016 봄 미야자키 야구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지바 롯데 마린스, 라쿠텐 골든이글스, 오릭스 버팔로스, 세이부 라이온스 등 5개 일본 구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 팀에서는 유일하게 두산이 참가한다.
이로써 한일간 프로야구 챔피언끼리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내년 1월15일 호주로 출국해 스프링캠프를 돌입하는 두산은 2월 중순 2차 스프링캠프를 미야자키에서 치른다.
미야자키 관광 협회에 따르면 두산은 23일 선마린 구장에서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맞붙은 뒤 24일 아이비 구장에서 소프트뱅크와 일전을 벌인다. 25일에는 소켄 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릭스와 한 판 승부를 벌인 뒤 26일 휴식을 갖는다. 이어 27일 휴가시로 옮긴 뒤 라쿠텐과 오쿠라가하마구장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28일 마지막으로 다이노다니구장에서 지바 롯데와 평가전을 치른다.
↑ 지난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서 훈련을 위해 카트를 타고 있는 두산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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