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문재인 대표는 중진들의 중재안도 거부했고, 의원들의 탈당도 속도가 붙으면서 이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각자도생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1. 탈당
차기 탈당 0순위론 김한길, 박지원, 주승용, 노웅래 등 호남과 수도권의 일부 비노 의원들이 꼽힙니다.
이들은 탈당 후 야권 재편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탈당 고민
박영선, 이종걸, 민병두 의원 등 수도권 비노 의원들은 아직도 잔류와 탈당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이들은 그러나 수도권에선 다자 구도가 당선 가능성을 현저히 떨어뜨린다는 현실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재로서는 지금까지 탈당이나 이런 것들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는 점에선 변함이 없습니다."
3. 잔류
당에 남긴 남지만, 문 대표의 변화와 당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부류로는 문희상, 원혜영, 조정식, 우상호 의원 등 수도권 중진과 일부 86그룹이 있습니다.
4. 당 사수
마지막으로 최재성, 노영민, 정청래, 전해철 의원 등 문재인대표와 가까운 친노의원들은 문대표와 당 사수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현 체제로도 얼마든지 당 체질 개선이 가능하다며 문 대표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탈당과 분열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라는 대의와 가치에 반하는 일입니다."
안철수발 탈당 후폭풍이 가시화되면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제 갈길 찾기도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