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한 골목입니다
전화를 들고 있는 남성이 한 행인의 길을 막아섭니다.
한쪽 다리로는 걸음을 방해하고, 한쪽 손으로는 팔을 잡네요.
이때 재빠르게 행인의 뒤를 따라붙은 빨간 셔츠의 남성.
아저씨 조심하세요!
행인이 뭔가 어리둥절해 있는 그 짧은 순간에 행인의 주머니에서 물건을 빼 달아납니다.
이 소매치기들의 환상적인 팀플레이!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네요.
<생명의 은인 된 인간적인 소매치기>
프랑스 파리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잠들어 있는 남성에게 소매치기가 다가갑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지갑을 훔쳐 달아나버리네요.
지갑을 도난당한 지도 모르는 이 남성, 잠시 후 비몽사몽 한 채로 승강장으로 걸어가다 철로 위로 떨어집니다.
이거 큰 일 인데요.
옆에서 찬찬히 지켜보고 있던 시민은 구해줄 생각은커녕 미동도 않고 있네요.
역으로 진입하던 지하철이 멈추자 부리나케 철로에 떨어진 남성에게 달려가는 사람이 화면에 잡히는데요.
알고 보니 남성의 지갑을 훔쳐갔던 소매치기였습니다.
뭐, 더 훔칠 게 남았나요?
그런데 온 힘을 다해 취객을 끌어올리는 소매치기.
지갑을 훔친 건 분명히 나쁜 일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남은 양심은 버리지 않았나 보네요.
<하룻고양이 범 무서운 줄 몰라?>
야 호랑이! 내 어머니의 원수 이 날을 위해 나는 권투를 배웠다. 덤벼라!
라이트, 라이트, 어쭈? 끄떡없어?
레프트, 레프트.
이 고양이 복서인가요?
동물의 왕 호랑이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데요.
그런데 고양이가 때리는 건 진짜가 아닌 인형 호랑이입니다.
당당한 고양이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