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의 공식 외교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한-러 친선 문화행사가 이르쿠츠크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최로 내일(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노태철 씨가 참여하는 음악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태철 지휘자는 오랜 전통과 실력을 바탕으로 명성이 높은 옴스크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이 음악회에는 한국 출신의 3명의 솔리스트(소프라노, 첼로, 플릇)도 협연할 예정입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한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을 비롯해 옴스크 주정부 주요 인사, 기업인, 문화계 인사 등이 함께 하며, 한국 교민과 옴스크 지역 일반 시민 등 1,000여 명이 우정의 한마당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어 16일부터 나흘간 옴스크시 바빌론 영화관에서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를 옴스크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한국영화제도 진행됩니다.
앞서 첫날 개막식에서는 옴스크 한류팬들로 구성된 K-Pop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박정남 총영사가 한-러 교류 활성화를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종철 기자 / kimjc@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