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5·광저우 헝다)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호평을 받았다.
FIFA 공식홈페이지는 12일 ‘2015 클럽월드컵’에 참가하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광저우 헝다를 소개했다. “멋진 선수들이 포진한 뛰어난 전력을 지녔다”고 광저우 헝다를 설명한 FIFA는 “타고난 재능을 소유한 외국인 선수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김영권을 예로 들었다.
광저우 헝다는 13일 클루브 아메리카와의 준준결승으로 클럽월드컵 일정을 시작한다. 김영권은 2013년 클럽월드컵에서 중앙수비수로 3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광저우 헝다의 4위에 공헌한 바 있다. 그러나 부상으로 클루브 아메리카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 김영권(28번)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에서 수비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일본 가시와)=AFPBBNews=News1 |
준준결승을 이기면 광저우 헝다는 17일 FC 바르셀로나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지면 16일 5위 결정전이 예정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김영권은 2012년 7월 이적료 200만 유로(25억9032만 원)에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광저우 헝다로 옮겼다. 입단 후 115경기 3골
경기당 86.4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된 김영권은 광저우 헝다의 중국 1부리그 4연패와 2차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번의 중국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공헌을 인정받아 ‘중국 1부리그 올해의 팀’에 2013~2015년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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