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속구 투수인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즈)가 내년 시즌에도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오타니는 “그래도 20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2일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오오타니는 하루 전날인 11일 이 언론사가 주최한 ‘2015 프로야구 최우수 배터리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올 시즌 15승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한 그는 퍼시픽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승률 등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 언론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장훈씨가 참석했다. 장훈씨는 오오타니에 대해 “100년에 한 번 나올만한 투수”라면서 “투수만 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20승, 25승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오타니 쇼헤이. 사진=MK스포츠 DB |
오오타니는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포인트로 “등판 경기 수”를 꼽았다. 그는 올 시즌 22경기에 나서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 등판한 24경기보다 적다. 올 시즌 소화한 이닝은 160⅔이닝을 소화해 ‘사와무라 상’ 심사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