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오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즈)가 재계약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오오타니는 3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를 통해 “평가가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오오타니는 4일부터 연봉 협상에 돌입한다.
올 시즌 연봉 1억엔을 받은 오오타니는 내년 시즌 2억엔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은 하루 전날인 2일 자신이 교수 직함을 가지고 있는 한 대학교에서 “내년 시즌 오오타니의 연봉은 2억엔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오타니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다승, 평균자책점, 승률에서 각각 1위에 올라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내년 시즌 4년차를 맞이하는 오오타니가 연봉 2억엔을 받을 경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와 나란히 서게 된다.
다르빗슈는 지난 2007년 닛폰햄 시절이던 4년차 때 연봉 2억엔을 받으면서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
↑ 오오타니.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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