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바레인 LNG WLL이 발주한 해상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프로젝트에 관한 설계·구매·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7600억원에 달한다. 예정대로 2018년 7월 완공되면 바레인 내 첫 번째 LNG 터미널이 된다.
해상 LNG 터미널 프로젝트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 동쪽 히드산업단지로부터 4.3㎞ 떨어진 해상에 LNG선과 부유식 원유 저장 선박접안시설, LNG 기화설비를 설치한 뒤 이를 해저 파이프라인과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바레인 LNG WLL은 바레인 국영석유가스청(NOGA)이
바레인은 LNG 공급으로 자국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LNG 터미널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8억세제곱피트의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