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논란 후 첫 인터뷰 "비판이든 옹호든 놀라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가수 아이유가 최근 논란 후 처음으로 수록 곡 ‘제제’에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아이유는 GQ코리아 12월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곡을 가지고 토론이 벌어졌고, 토론의 주체 자체가 조금씩 광범위해지는 걸 보면서 솔직히 감사했다"며 "저 라는 '사람'에 대한 평가로 시끄러운 가운데 침착하게 초점을 이번 '상황'에 맞춰주시고 매너 있게 본인의 목소리를 내주신 분들의 의견은 비판이든 옹호이든 놀라움 자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곡 해석에 대해 '그건 맞고 이건 오해다' 이렇게 단정 짓고 싶진 않다. 저는 제 자유가 중요한 사람이니까 그걸 지키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의 해석의 자유도 지켜줘야 하지 않나"라며 "저는 앨범 나오기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이 노래가 좋다. 누군가 '제제' 가사로 인해 저라는 사람 자체가 싫어졌다면 그것도 유난스럽지 않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담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저를 페도필리아로 단정지어도 좋다는 건 아니다. 곡에 대한 해석과 사람에 대한 비난은 구분 지어서 생각하고 있다"라며 소아성애자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갔다.
아이유는 마지막으로 "상처가 되신 분들도 계시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께는 제 의도를 설명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을 풀기보다는 그냥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