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걸음마를 갓 뗀 듯한 아이를 대상으로 살해 연습을 시키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점점 잔혹성을 더해가는 IS는 미국 워싱턴DC에 이어 뉴욕에 대한 테러를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장조직 복장을 한 어린 아이.
손에 흉기가 쥐어진 꼬마는 자신이 갖고 놀던 곰인형의 목을 배기 시작합니다.
극단주의 무장조직 IS가 어린 나이부터 참수 연습을 시키는 장면입니다.
5살 정도 된 소년은 비장한 표정으로 IS 조직원 옆에 서있다가 지시가 떨어지자 인질의 머리 뒤에 총을 겨눕니다.
IS가 전세계에 영상으로 홍보하는 전형적인 참수방식에 대한 훈련입니다.
▶ 인터뷰 : 알 함자 / 시리아 기자
- "캠프를 통해 IS의 이데올로기를 가르치려는 겁니다. 자폭테러를 자행하러 보냅니다."
영상 상단에는 USA가 뚜렷하게 찍혀 있고, 배경음악 속에는 불어가 들립니다.
무슬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절을 올린 후 정성스럽게 무엇인가를 포장합니다.
바로 파리 테러에서 사용된 폭탄벨트입니다.
서양식 복장으로 갈아입으며 벨트를 매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간중간에는 뉴욕의 상징물인 '옐로우캡'과 맨해튼 거리, 음식점이 등장합니다.
워싱턴DC에 이어 뉴욕이 다음 공격의 표적이 될 것임을 경고한 IS.
나날이 잔혹성을 더해가며 전세계에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