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선택적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선다.
17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16일부터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기존 14.5%에서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14%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베이징은행, 난징은행을 포함해 다수의 금융기관들이 해당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체적인 적용 기준과 선정된 은행 명단 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민은행이 선택적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선 것은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농촌 지역과 중소기업들에 융자를 확대해주기 위해서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적격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인민은행은 과거 특정 은행을 상대로 선택적 지준율
인민은행은 앞서 6차례 선택적 지준율 인하를 통해 97%의 금융기관들이 지준율 인하 혜택을 받았고, 농업 및 중소기업 지원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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