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큰손’들이 미술품에 이어 보석 경매시장에서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가 이날 스위스에서 진행한 보석 경매에서 ‘블루문’으로 불리는 12.8캐럿짜리 청색 다이아몬드가 중국인에게 낙찰됐다. 이 청색 다이아몬드 가격은 무려 4860만 스위스프랑(약 560억원)로 캐럿당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스위스에서 열린 크리스티 보석 경매에서도 홍콩에 사는 중국인 수집가가 16.8캐럿짜리 최상급 핑크 다이아몬드를 2870만 스위스프랑(약 330억원)에 낙찰받았다. 앞서 9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화가 모딜리아니의 그림 ‘누워있는 나부’가 가 중국 상하이 미술품 수집가인 류이첸과 왕웨이 부부에게 1억7040만달러(약 1972억원)에 팔렸다.
중국인들이 초고가 경매시장에서 참여가 늘어난 것은 불안
[장원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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