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얀마 국민들이 올린 SNS 사진입니다.
자신의 손을 찍은 사진들인데, 공통점이 있죠. 손가락이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는데요.
아웅산 수지 여사가 마이크를 들고 있는 손도 자세히 보면 새끼손가락에 보라색이 물들어있습니다.
이 보라색 물결을 타고 미얀마 총선에서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군부 정권에 압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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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잉크는 중복 투표를 막기 위해 투표한 사람들에게 찍어주는 것인데, 젊은이들이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며 투표 참여를 독려해 '미얀마의 봄'을 상징하는 사진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