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푸드’ ‘할랄푸드란’
할랄푸드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Sharia)’ 에 따라 ‘허용되는 것’ 을 뜻하며,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도축·생산·가공돼 이슬람교도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말한다.
할랄의 가장 큰 특징은 돼지고기와 술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마약같이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도 안 된다. 육류는 이슬람 율법이 정한 방식으로 도축한 고기만 먹을 수 있다. 이슬람에선 도축 전 코란 기도문을 암송한 뒤 동물 머리를 이슬람교 성지인 메카 방향으로 돌리고 칼로 목을 따 피를 제거한다.
허용된 식품과 공산품에는 할랄 마크가 찍히는데, 이 인증이 이슬람 국가 수출에 필수 조건이 되면서 식품업체를 중심으로 인증 붐도 불고 있다.
풀무원과 농심의 라면, CJ제일제당의 김치·햇반·김, 크라운해태제과의 죠리퐁·콘칩,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뿌리삼·홍삼농축액 등이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 인증 기관은 전 세계 200여개에 이르며, 기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인증은 1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가 인증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120여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해
할랄푸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할랄푸드, 그냥 피자도 못 시켜 먹겠네” “할랄푸드, 복잡해 피곤해” “할랄푸드, 엄격하네요 할랄푸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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