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전 국가대표 수비수 윤석영(25·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모처럼 프로축구 선발로 복귀했으나 소속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4일 더비 카운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2부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2연패의 QPR은 5승 4무 6패 득실차 –2 승점 19로 13위가 됐다.
윤석영은 주 위치인 왼쪽 수비수가 아닌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65분을 뛰었다. 레스터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원정경기(1-5패)에서 85분을 소화한 후 165일(만 5개월12일) 만의 출전이다.
QPR은 7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윤석영이 2015-16시즌 대비 전지훈련에 참가할 할 수 없음을 알린다”면서 “해당 선수는 금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무릎 부상 때문에 클럽 연고지 런던에 남아 치료를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후 QPR 1군 공식경기에서 단 한 번도 18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가 더비 카운티 원정에 전격 선발 투입됐다.
↑ 윤석영(13번)이 맨시티와의 2014-15 EPL 원정경기에서 제임스 밀너(왼쪽)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QPR 주전 왼쪽 날개는 티아론 체리(27·네덜란드)다. 체리는 왼쪽 날개로 9경기 1골 3도움, 공격형 미드필더로 6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윤석영은 QPR에서 왼쪽 수비수뿐 아니라 미드필더/날개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평가된다.
QPR은 2013년 1월 30일 윤석영을 영입했다. 입단 후 35경기 1골 1도움 및 경기당 69.6분. 지난 시즌 EPL 23경기를 경험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현재 계약은 2016년 6월 30일까지 유효하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10경기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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