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조혜정, 父 조재현 마지막 편지에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조재현-조혜정 부녀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 마지막회에서는 이경규 이예림 부녀, 조재현 조혜정 부녀, 이덕화 이지현 부녀, 박준철 박세리 부녀의 마지막 추억 만들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조재현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좋은 일, 신나는 일, 가슴 아픈 일, 그리고 힘든 일. 어쩜 이 모든 과정이 한 편의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 50부작 드라마 중 한 편을 마쳤다고 생각하자"라며 "시간이 흐르면 그게 네 인생 힘든 시기가 아니라 소중한 시기이고, 훗날 조혜정이라는 배우가 단단해지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빠도 표현은 안 하지만 똑같은 딸 가진 아빠라는 걸 확실히 느꼈다"라며 "요즘 힘든데 가족에게 티 안내고 웃는 얼굴로 대하며 속마음을 감추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마음 아파하더라"는 내용으로 조혜정을 다독였다. 조혜정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조혜정은 최근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 되면서 '금수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조재현은 딸을 위한 진심 어린 마음을 편지에 녹여내 뭉클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