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MVP, 외국 선수로는 19년 만...“이제 편안하게 잠 잘 수 있을 듯”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선수의 5차전 홈런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시리즈 MVP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국 선수로는 1996년 이후 19년 만에 최우수 선수에 뽑힌 것이기도 하다.
↑ 이대호 MVP, 외국 선수로는 19년 만...“이제 편안하게 잠 잘 수 있을 듯” |
이대호는 야쿠르트와의 재팬시리즈에서 홈런 두 방을 포함해 타율 5할로 맹활약하며 소프트뱅크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한국인 선수로 재팬시리즈에서 MVP에 오른 건 이대호가 처음이다.
이대호는 재팬시리즈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 최고 해결사로 활약했고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이대호를 소프트뱅크 우승의 주역이라고 극찬했다.
우승에 대한 간절함으로 지난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이대호는 이적 첫해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올해도 마지막에 웃었다.
한편, MVP를 수상한 이대호는 경기 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제 편안
그는 "좋은 활약을 한 건 기쁘다"라면서도 "내 앞에 주자가 많이 나갔고, 나는 그저 주자를 불러들이기만 했다. MVP를 받게 된 건 모두 동료의 덕이다"라고 공을 소프트뱅크 동료에게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 5차전 홈런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