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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최진철(44) 감독이 29일 벨기에와의 경기에 0-2 패배한 이유에 대해 “바뀐 벨기에 선수들의 특장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 감독은 이날 칠레 라 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보고 전력 분석을 했지만, 선발 출전 선수들이 많이 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벨기에가 조별리그와 달리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해 조금은 당황했다”면서 “수비수들의 위치를 바꿨지만,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중앙 수비수 자원이 2명이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탓에 엔트리 짜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 그런대로 만족한다”면서도 “이날 몇 번의 실수가 팀에 치명적이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실축 후 팀이 무너진 듯한 인상을 받았다던 외신 기자의 질문에 최 감독은 “이승우가 페널티 킥에 자신감을 보여왔기에 그의 실수를 탓하고 싶지 않다”면서 “다만, 조금 더 신중하게 페널티 킥을 차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있다”고 답했다.
라세레나와 코킴보 지역에서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현지 주민과 한국 동포들의 큰 성원을 받은 최 감독은 “응원이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한국-벨기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벨기에, 바뀐 선수들 특장점 파악 못했구나” “한국-벨기에, 우리 대표팀 수고했다” “한국-벨기에, 8강 진출 실패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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