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영화 ‘명량’과 관련한 배설 장군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재수사된다.
서울중암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심우정)는 김한민 감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주 소환해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추가 소환도 예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영화 명량에서 배설장군이 왜군과 내통하고 이순신 장군을 암살 시도하는 등 총 4장면이 ‘허위’라고 주장했다.
비대위 측은 “1700만명이 넘는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해 배설 장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김 감독 등을 경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창작물인 영화의 특정 부분만 분리해 명예훼손으로 보기는
하지만 최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원점 재수사’ 방침을 정했다. ‘역사적 고증’을 마쳤다면서도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각색을 구분하지 않은 부분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주 영화감독 김한민 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데 이어 추가 소환도 예정 중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