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차량, 루이비통 가방, 42인치 대형 TV…. 분양시장에 새 아파트가 한꺼번에 쏟아지자 수요자 관심을 끌기 위해 외제차와 명품백 등 호화 경품을 내건 견본주택이 등장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 사람이라도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벤트지만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과 함께 경품까지 챙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삼구건설이 경북 포항시 초곡지구에서 분양하는 '초곡 삼구트리니엔 시티'는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자전거, 드럼세탁기, 진공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청약자에겐 '명품 경품'을 줄 방침이다.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샤넬 클래식 점보백, 루이비통 토탈리백, 샤넬 캐비아 장지갑, 에르메스 실크스카프70, 샤넬 캐비아 카드홀더, 루이비통 다미에 단지갑, 몽블랑 볼펜 등을 준다.
한국자산신탁 'KTX천안아산역 신성 미소지움'도 31일 청약자 중 추첨을 통해 BMW 미니 차량 1대를 증정한다. 다음달 7일 견본주택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루이비통 가방,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등을 제공한다. 천안 '두정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가입자 중 추첨을 거쳐 푸조208 차량 1대를 제공한다.
수도권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 단일 분양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도풍성한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선착순으로 1만명에게 햅쌀 1㎏도 증정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로 단지 내에 축구장 15배 크기 규모의 테마파크 6곳과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영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