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천연물 소재의 과학화 및 기술개발을 통한 산업육성 기반 구축 등을 위해 ‘천연물 산업발전 플랫폼 구축’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천연물은 약리·생리활성이 있어 신약 탐색이나 신약 디자인에 도움을 주는 생물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질을 의미한다. 천연물 소재는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돼있고 환경 친화적이란 장점이 있지만 과학적 작용 원리 규명과 원료 표준화가 이뤄지지 못해 국내 천연물 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래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의약품, 식품, 화장품 등 주요 천연물 산업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천연물 연구역량 강화 및 산업발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는 국내 천연물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4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4대 추진전략인 ▲천연물 소재 글로벌 표준화 ▲글로벌 천연물 소재 기술개발 기반 구축 ▲천연물산업 지원 기반 강화 ▲전통 천연물 활용 브랜드화를 중심으로 중점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부처들과의 협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천연물 연구에 대한 사전기획을 추진 중인 미래부는 연말까지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의견수렴 및 공청회를 거쳐 2016년 초 정부계획으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미래부 생명기술과 최승호 사무관은 “중국이 천연물 연구에 몰두한 연구자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배출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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