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과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KS) 2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호의 결승타 등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과 삼성은 1승 씩을 나눠가졌다.
이날 선발 등판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승 확률이 75%에 달하는 1차전을 내주며 밀렸던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를 발판삼아 2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타선은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5회 초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니퍼트의 호투에 힘을 실었다.
두산은 4회까지 삼성 선발 장원삼의 호투에 막혔지만, 5회 2사 이후 집중력을 보였다. 2사 3루 상황에서 김재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허경민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만루가 됐다. 후속타자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현수도 1타점을 보탰다.
두산은 이어 7회와 8회에도 각각 1득점씩 올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구원투수 이현호가 9회 말, 삼성에 1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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