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생활건강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조3868억원,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1902억원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성과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를 불식시킨 화장품·생활용품 호실적에 비롯된 것”라며 “음료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늘었고, 생활용품 역시 17.0% 상승했다”면서 “특히 음료부문은 56.1%의 증가율을 보여 외형증가세도 긍정적이지만 영업이익률이 3.7% 늘어난 부분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
그는 “음료부문은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사태, 가격 인하 경쟁, 기후 영향에 따른 판매 저조 등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화장품 부문의 라인업 강화가 뒷받침 돼야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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