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로 인기를 끄는 백종원 씨는 알고 보면 매출 1천억 원에 가까운 가맹점 업체의 대표인데요.
백 씨가 어떻게 이런 회사를 키웠는지 최인제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설탕을 하나 둘 셋. 설탕 자꾸 쓰니까 설탕성애자라고. 설탕 넣으면 돼!"
예능 프로그램에서 슈가보이, 백주부로 불리며 인기몰이를 하는 요리사 백종원 씨.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과 구수한 입담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실 백 씨는 인기 요리사이기 전에 가맹점 업체 더본코리아의 대표입니다.
이 회사의 요식 브랜드만 36개에 점포 수는 650여 개에달하고, 연평균 매출은 9백억 원이 넘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 건물 1,2,3층에 있는 가게가 모두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의 직영점인데요. 이곳에서부터 쌈밥집과 삼겹살집까지 이 골목 주변으로 무려 15개의 직영점이 밀집해있습니다."
백 씨는 제대 후 사업을 시작해 한때 17억 원에 달하는 빚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대패 삼겹살 등 독특한 메뉴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요식업계의 큰 손으로 성장했습니다.
또 중국과, 동남아, 미국에 한국 식당을 선보이고, 최근엔 호텔 사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친일 논란과 성희롱 파문에 이번 세무조사까지 악재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