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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기존 대주주인 테스코와 MBK파트너스 컨소시엄간의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1999년 한국에 진출했던 테스코는 16년 만에 완전히 철수하게 됐다.
테스코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한국 시장엔 1999년 삼성물산과 합작해 삼성테스코를 설립하면서 홈플러스라는 상호로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2011년에는 테스코가 삼성물산의 보유지분 전체를 인수하면서 단독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첫 해인 1999년 불과 2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현재 141개까지 늘었고 그 사이 직원수도 800명에서 2만6000명까지 불어나는 등 국내 2위의 대형마트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영국 본사의 과다 부채가 문제가 되면서 테스코는 최근 몇 년간 홈플러스 매각을 추진해왔고 지난 달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주축이 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새 홈플러스 대주주가 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인수와 함께 임직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하면서 향후 2년간 1조원의 투자 등 향후 적극적인 투자로 회사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홈플러스도 이번 주식양수도 절차 완료를 계기로 지난 수 개월간 매각과정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해소한 만큼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모델링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장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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