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포르투갈)를 포함한 FIFA발롱도르 23인 후보를 공개했다.
현지시간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후보에는 호날두, 메시를 비롯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이상 바르셀로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아르연 로번(네덜란드/이상 바이에른뮌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파리생제르맹) 등 세계 최고랄 수 있는 23인의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 올렸다.
국가별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클럽별로는 지난시즌 유럽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6명으로 가장 많고,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이 각각 5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14명, 남아메리카가 8명을 차지했다.
↑ 유일한 非유럽·남미 후보인 야야 투레. 이번 역시 수상 가능성은 낮다. 사진(맨체스터)=AFPBBNews=News1 |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에서 23인 후보에 오른 선수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출신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뿐. 59인 후보에 등재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대한민국/토트넘 홋스퍼) 오카자키 신지(일본/레스터시티) 마시모 루옹고(호주/QPR) 안드레 아예우(가나/스완지시티) 등은 탈락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FIFA롱도르' 시상식의 주인공도 남미와 유럽 두 대륙 중 한 곳에서 나올 확률이 다분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과 바르셀로나의 트레블(리그, UEFA챔피언스리그, 리그컵)에 일조한 메시와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상과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공동 1위에 빛나는 호날두 중 수상자가 나오리라 예상한다.
메시는 2009~2012년 총 4회, 호날두는 2008년과 2013~14년 총 3회 FIFA발롱도르(FIFA 올해의 선수 포함)를 수상했다.
FIFA는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등의 투표로 11월30일 최종후보 3명을 선정하고, 내년 1월11일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 2015 FIFA발롱도르 후보 23명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맨체스터시티), 가레스 베일(웨일스), 카림 벤제마(프랑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상 레알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맨체스터시티), 에덴 아자르(벨기에/첼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파리생제르맹),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토니 크로스(독일/바이에른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뮌헨),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리오넬 메시(이상 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네이마르(브라질/바르셀로나), 폴 포그바(프랑스/유벤투스), 이반 라키티치(크로아티아/바르셀로나), 아르연 로번(네덜란드/바이에른뮌헨),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레알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바르셀로나),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맨체스터시티), 알렉시스 산체스(칠레/아스널), 아르투로 비달(칠레/바이에른뮌헨)
○ 2015 FIFA 올해의 감독 후보 10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이탈리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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