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아픔을 딛고 홀로 선 사나이
↑ 오늘의 mbn / 사진=mbn |
자연인 정학영 씨(63)는 40대 후반으로 보입니다.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도 활기차다. 살모사를 보고도 놀라지 않고 한 방에 기절시키고 언제나 유쾌하게 웃습니다.
하지만 웃음을 되찾기까지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해외 건설 바람이 불던 1980년대 초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습니다.
3년 동안 하루에 2~3시간만 자며 일했습니다.
사우디에서 모은 돈으로 한국에서 양계장과 슈퍼를 운영했지만 욕심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더 큰 슬픔도 있었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잃은 것입니다.
허망하게 아들을 떠나보내고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는 자연인. 경제적인
자연인은 깊은 산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채워나갔습니다.
자연에서 나는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밥상을 차려먹고, 애견 진돌이를 말동무 삼아 함께 운동을 다닙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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