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징역 10년 구형 소식에 피해자의 증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학생 제자를 수년간 집단 폭행하고 인분을 먹이는 엽기적인 행각을 일삼은 ‘인분교수’ 사건이 방송됐다.
피해자는 교수에게 24시간 감시를 당했다. 폭행당한 흔적으로 귀에 연골이 녹아내렸고 허벅지 피부도 괴사됐다. 또 피해자는 비호감 행동을 할 경우 맞는 일명 가스를 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피해자가 고통당한 가스의 정체는 고추냉이 원액으로 캡사이신 보다 약 8배 강한 농축액 이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인분교수 피해자 “현대판 노예가 나다”…인분교수 징역 10년 |
피해자가 친구에게 보낸 메일도 공개됐다.
A씨는 “내가 여기 나가고 싶지만 나갈 수 없는 게 공증 때문인 거는 너도 잘 알잖아”라며 “월급 170만 원을 받으면 거기서 대출금 갚고, 회사에 돈 꼴아 박고, 거기에 근무하다가 잘못하면 벌금 내고 그러고 있다. 맞는 게 너무 힘들어. 그만 좀 맞고 싶은 게 있어 욕먹는 거야 참으면 되지만 맞는 게 너무 아프고 힘들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작년에 맞아서 큰 수술을 3번 했어. 시도 때도 없이 벌서고 맞고, 현대
한편 검찰은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고종용) 심리로 열린 전직 교수 장모(52)씨에 대한 공판에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약자인 피해자에게 장기적으로 가혹행위를 한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인분교수 징역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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